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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농산물 직거래가 도농 상생의 길

한국평협, 도농 직거래 활성화 심포지엄... 신뢰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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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환 교수가 `도농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해서는 `농업은 신뢰 산업`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한홍순, 담당 민병덕 신부)가 6월 25일 서울 명동 꼬스트홀에서 개최한 `도시ㆍ농촌 상생을 위한 도농 직거래 활성화 심포지엄- 쌀을 중심으로`에서 참석자들은 농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도농 직거래를 통해 양질의 농산물에 대한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희종(농림수산식품부) 소비안전정책관은 `도농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주제 발표에서 "농업 자체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이라며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공급하는 농민과 이를 소비하는 도시민 모두 농업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FTA 등으로 인한 농산물 수입 증가로 국내 농산물 시장이 점차 축소돼가는 현실에서 우리 농촌을 살리려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농업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쌀을 제외한 식량자급률이 25(2008년)에 불과한 실정인데다 해마다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이다.
 
 최 정책관은 이어 "(농업 활성화를 위해) 한편으로는 경제 논리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농업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해당하는 현실문제이기에, 바람직한 정책을 통한 이상과 현실의 조화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농 직거래의 국내외 현황과 발전방안`을 발표한 김동환(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 교수는 "우수 농산물 직거래 등 똑똑한 소비가 농촌과 환경,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모두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농민들이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양질의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면, 정부는 직거래 확산에 따른 법과 제도를 마련해 발판을 마련하고 소비자는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농산물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 안에서의 도농 직거래 현장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강성중(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사무국장은 2006년부터 시작한 `쌀 선수금 약정운동`과 `자급퇴비 암송아지 입식 지원운동` 등 도농 결연의 구체적 사례를 들었다. 현재 안동 가톨릭농민회와 결연을 한 곳은 169개 본당 2억 원어치 규모다.
 
 강 사무국장은 "이러한 운동은 농민이 벼를 심거나 소를 기르는 데 필요한 선수금을 소비자에게 지원받아 안정된 가운데 생산한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라며 서울 목동본당과 안동가농 쌍호분회의 결연 등 본당-분회 간의 활성화 사례를 설명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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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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