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9년 노동현황과 2010년 전망` 세미나에서 염수정 주교가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허윤진 신부)는 19일 서울 보문동 노동사목회관 강당에서 `2009년 노동현황과 2010년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정한(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크게 확대되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는 `고용 없는 회복` 문제가 경제 성장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박사는 △일자리 나누기 확산의 부작용 △공공부문에 집중된 일자리 창출 한계 △노동생산성 제고로 고용창출 능력 약화 등을 비관적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김 박사는 "올해는 세계ㆍ국내 경제회복으로 노동자들의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하지만 현 정부의 강경한 노동정책기조를 고려하면 노조는 지난해에 비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가족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 이규용(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이주 노동자의 장기 체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주 노동자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주 노동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감대 형성 및 인식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다문화가정 문제와 관련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통합적 측면에서 한국어교육 지원, 사회진출을 앞둔 청소년들에 대한 노동시장 통합 프로그램 마련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주교는 "노동문제를 편협하지 않은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열린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