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18일 수원 화서동 이주노동자사목센터 엠마우스에서 `2011 다문화 아카데미`를 열고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최병조 신부는 `다문화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현대 이민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으로 △의사소통 △문화 차이 △인종과 나라에 대한 편견 △비상식적 국제결혼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들었다.
최 신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주민에 대한 따뜻한 환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나눔과 사랑으로 유대 강화 △공동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연대 등을 제시했다.
최 신부는 이어 "이주민 자조모임을 적극 지원하고 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우리도 영원한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이주민들에게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사회의 다문화 사목`을 강의한 마우리찌오(수원교구 광주 엠마우스 이주사목센터 담당, 오블라띠 선교 수도회) 신부는 "다문화 사목은 미국 주교회의 핵심 사목이며, 유럽교회(특히 이탈리아교회)는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서 이주민들을 환영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우리찌오 신부는 "장기 이주를 결정한 이민자들은 현지 신자들과 잘 화합할 수 있도록 사목하고, 단기 이주민은 이주노동자사목센터를 통해 그들을 환영하는 사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 복지`를 주제로 강의한 김병희(수원 엠마우스, 마리아의 종 수도회) 수녀는 "현지인들은 이주민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포용하고 이주민들은 한국사회에 동화하려 노력해야 한다"면서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며 일치를 위해 노력할 때 교회정신에 맞는 진정한 다문화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이주사목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매년 한 차례 다문화아카데미를 열어 이주사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