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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자 양성과 병원사목 인식 확대 힘써야

서울 일반병원사목부 10주년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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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일반병원사목부 10주년 심포지엄에서 정무근 신부가 참가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일반병원의 원목활동에 대한 환자들 만족도는 높은 반면 이에 대한 비신자 의료종사자들 인식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병원 사목 전문성을 높이려면 원목자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신자 의료인들 인식 낮아

 우리신학연구소 이미영(발비나) 연구실장은 11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서울대교구 일반병원사목부(담당 홍상표 신부)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설문조사 결과 천주교 원목실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83로 나타났으며, 특히 심리적 안정과 신앙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환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원목자의 환자 방문과 면담, 기도 등 영적 돌봄이 심리적 안정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환자는 99에 달했다.

 그러나 환자의 전인치유에 대한 비신자 의료 종사자들의 인식과 협력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주교 원목실 활동에 협력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응답한 비신자 의사는 60이다. 또 비신자 의료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원목실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미영 연구실장은 "병원사목을 제대로 하려면 의료종사자와 비신자 의사들을 대상으로 병원사목 활동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일반병원사목부가 중점을 둬야 할 분야로 `원목자 교육과 양성`(52.2)과 `병원사목에 관심 있는 원목자 발굴과 파견 섭외`(23.9)를 꼽았다. 원목 봉사자 연령대는 50대(47)와 60대 이상(3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04년 28.4였던 40대 봉사자는 절반으로 감소했다.

 봉사자의 75.5는 여성으로, 원목 봉사자의 활동은 `기도, 대화 등을 위한 환자 방문`(52.4)이 가장 많았고, 미사 전례 준비 및 협조가 뒤를 이었다. 또 `레지오 마리애 등 단체활동을 통해`, `원목봉사자 권유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56에 달했다. 자발성보다는 단체활동에 따른 참여가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는 원목실이 있는 서울 시내 25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가톨릭 신자와 의료 종사자, 봉사자 등 225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인적 치유와 영적 돌봄

 우리신학연구소 경동현 연구원은 `새로운 복음화` 관점으로 본 병원사목에 대해 "의료와 병원을 산업발전 방편이나 경제논리로 대하는 오늘날 추세는 전인치유를 지향하는 병원사목과 공통분모를 찾기 어려운 구조"라며 "그러나 전인적 치유와 돌봄에 관심을 두는 교회의 노력은 `질병의 사막`에서 함께 있어주는 원목활동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정무근(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임상사목센터장) 신부는 △원목자 자격증 제도 실시 △타교구와의 연계를 통한 신속한 영적 돌봄 등을 제안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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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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