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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병이란 걸 알았죠

서울 단중독사목위 알코올사목센터, 신학생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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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알코올사목센터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신학생들이 허근 신부와 대화하며 웃고 있다.
 

 "알코올중독자는 자기관리를 못해 실패한 인생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알코올중독이라는 병에 걸린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정현목 신학생)
 
 "원래 술을 잘 못해 (알코올사목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코올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김동주 신학생)
 
 서울대교구 신학생들이 3월 30일 서울 중구 중림동 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 가톨릭알코올사목센터(이하 센터)에서 한 달을 보낸 소감을 센터 소장 허근 신부와 상담가들 앞에서 밝혔다.
 
 군 복무를 마치고 3학년 복학을 앞둔 김동주(카니치오, 25)ㆍ곽지훈(바오로, 24)ㆍ정현목(베드로, 23) 신학생은 3월 2일부터 알코올사목센터에서 실습에 들어갔다. 실습은 6월 16일까지 계속된다.
 
 군 복무를 마친 신학생이면 으레 교계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지만, 이들은 학교 추천으로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다. 매일 사목센터에 출근해 관련 서적을 읽고 원서를 번역하며 이론을 배우고 치료 프로그램을 참관하는 등 알코올사목 전문가가 되려 노력했다.
 
 알코올중독자들을 만나면서 알코올중독이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 삶까지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이 새 삶을 살기 위해 단주하며 노력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신학생들은 사제가 됐을 때 알코올중독자들 또한 본당에서 만날 수 있는 이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진지한 자세로 실습에 임했다.
 
 신학생 3명은 4월부터는 센터 중독전문학교 치료 프로그램과 가족 치료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관하게 된다. 알코올중독에 빠져 지내는 서울역 노숙자들을 돌보는 날도 잡혀 있다. 실습이 끝나기 전까지 음주문화 관련 리포트도 제출해야 한다.
 
 센터는 신학교 측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알코올사목 실습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실습 참여 인원이 1명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3명으로 늘었다.
 
 현재 우리나라 알코올중독자는 7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며, 도박중독자(600만 명)와 인터넷 중독자(400만 명), 통계도 없는 쇼핑 중독자, 종교 중독자 등 다른 종류의 중독까지 합치면 중독자는 2000만 명에 육박한다. 단중독사목에 대한 교회 및 사회 관심과 요구가 날로 증가하는 이유다.
 
 허 신부는 "중독자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센터는 그들이 하느님 은총을 통해 스스로 이겨낼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상담문의 : 02-364-1811~2, 누리방(www.sulsul.kr)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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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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