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체 장기에서 발생한 암 조직.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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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심장과 폐, 간, 신장, 뼈 등 인체 장기에서 발생한 질병을 보여주는 인체병리전시회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4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눈으로 보는 암의 실체`를 부제로, 위암 대장암 식도암 폐암 갑상선암 등 200여 종에 달하는 암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체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암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시되고 있는 장기 표본은 의과대학 교육용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이나 부검 후 폐기된 장기들을 특수 보존했다. 2009년에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 후 두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병리과 최영진(아녜스) 교수는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암환자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일반인들이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관람자들 이해를 돕기 위해 오전 11시ㆍ오후 3시 병리과 및 암 전문 의료진이 암의 종류와 특징을 설명해주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관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며, 단체관람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전시는 8월 11일까지. 문의 : 02-2258-1589 , 사이버 인체병리박물관(www.cmcseoul.or.kr/center/pathmuseum)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