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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는 교구 제2 수호성인인 이윤일 요한 성인의 순교일인 21일 오후 5시 관덕정순교기념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제23회 성 이윤일 요한 순교기념미사를 봉헌한다. 순교정신을 현양하기 위해 해마다 마련하고 있는 교구 행사다.
특별히 올해는 `선교의 꿈`을 주제로 12일부터 9일 동안 관덕정순교기념관에서 한국서 선교하는 선교사 사제 9명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열고 있다. 오기백(성골롬반외방선교회) ㆍ김하종(오블라띠선교수도회)ㆍ노숭피(살레시오회) 신부 등이 초대돼 선교 체험을 나누고 있다. 12일부터 9일 기도도 봉헌하고 있다.
이윤일(1815~1867) 요한 성인은 1866년 병인박해 때 52세 나이로 문경에서 체포돼 순교했다. 성인의 유해는 전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가 이윤일 성인을 교구 제2수호성인으로 반포하면서 관덕정 순교기념관에 안치됐고, 교구는 해마다 성 이윤일 요한제를 열어 성인의 순교정신을 기려왔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