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갈매못·하부내포성지, 청주 연풍성지·마산 명례성지서 미사·도보 순례·성체조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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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민 신부와 신자들이 3월 31일 명례성지에서 복자 신석복 순교 150주년을 기념해 성체조배를 하고 있다. 마산교구 명례성지 제공 |
교구별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순교자 현양 미사와 도보 순례가 잇따랐다.
다블뤼 주교와 위앵ㆍ오메트르 신부, 황석두(루카), 장주기(요셉) 등 다섯 순교 성인 순교일인 3월 30일에는 대전교구 갈매못과 하부내포성지, 청주교구 연풍성지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가 봉헌됐다.
다섯 성인의 순교터인 갈매못성지에서 순교 150주년 현양 미사를 주례한 김종수(대전교구 총대리) 주교는 “순교자들의 전구로 이 시대에 진정한 복음의 증거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대전교구 하부내포성지에선 이날 갈매못 순교 성인(황석두 성인 제외)의 유해 이장 경로를 따라 교구 사제단과 신자 150여 명이 보령 웅천천 완장포구에서 서짓골 성지에 이르는 9.5㎞ 구간을 도보 순례하고 미사를 봉헌했다.
청주교구 연풍순교성지도 이날 성지 향청에서 총대리 윤병훈 신부 주례로 황석두 루카 순교 15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청주교구는 이에 앞서 3월 28일 충북 진천 오반지(바오로) 복자 묘역에서 순교 150주년 현양 미사를 봉헌했다. 이 미사에는 복자의 직계 후손인 오세국(니콜라오)씨와 양업순례단, 청주 서운동ㆍ진천본당 신자 70여 명이 참례했다.
마산교구 명례성지는 3월 31일 복자 신석복(마르코) 순교 150주년을 기념해 경남 진영 공원묘역에서 사제단과 신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양 미사를 봉헌하고, 복자 묘역에서 명례성지까지 일부 구간을 걷는 도보 순례와 성체조배를 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이제민 신부는 강론에서 “신석복 복자가 보여준 것처럼 다른 이를 위해 내 몸을 쪼개고 희생시키고 녹아드는 소금과 같은 삶이야말로 이 시대의 순교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박희춘 명예기자 yohan@pbc.co.kr
장광동 명예기자 jang@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