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구역장·반장·소공동체 봉사자 3600여 명, 세상과 교회의 빛과 소금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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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교구 구역장ㆍ반장과 소공동체 봉사자들이 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에서 선언문을 외치고 있다. 복음화사목국 제공 |
인천교구 구역장ㆍ반장과 소공동체 봉사자 3600여 명이 3일 부천체육관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을 열고, 구역장ㆍ반장답게 복음을 전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구역·반 소공동체 봉사자들은 ‘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가진 바를 나누는 데 앞장서고 △세상과 교회에 빛과 소금이 되도록 바르게 살고 △하느님의 일꾼으로 불러주심에 감사하며 △가정이 올바로 설 수 있도록 서로 사랑하며 △하느님의 작품인 대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갈 것을 결의했다. 이어 ‘형제자매답게’ ‘부모답게, 자녀답게’ ‘그리스도인답게’ ‘구역장ㆍ반장답게’ ‘사회인답게’ ‘국민답게’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것을 선언했다.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에페 2,4)을 주제로 한 봉사자의 날은 복음화사목국(국장 이경환 신부)이 본당에서 봉사하고 있는 구역장과 반장들의 활동과 노고에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는 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 이외에도 ‘자비의 삶’을 주제로 한 배광하(춘천교구) 신부의 특강, 가톨릭 문화원의 축하 공연, 파견 미사 순서로 진행됐다. 파견 미사 봉헌금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총대리 정신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구역장과 반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그 자체로 자비의 육체적ㆍ영적 활동”이라며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단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에 머물자”고 당부했다.
김효철 명예기자 paxbonu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