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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중·고, 순심여자중·고 개교 80주년 맞아 다채로운 행사 열어
학교법인 순심교육재단(이사장 박현동 아빠스)이 운영하는 순심중ㆍ고등학교와 순심여자중ㆍ고등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21일 경북 왜관읍 순심여자중ㆍ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선후배와 교직원ㆍ학생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순심교육재단은 16일부터 21일까지 칠곡문화원 갤러리에서 순심 선후배 합동 미술전을 연데 이어, 21일 마르셀라 갤러리 개관 및 축복식을 가졌다. 순심여자중ㆍ고등학교 1층에 마련한 마르셀라 갤러리는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한 공간으로, 재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또 같은 날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대성당에서 순심 베네딕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한 음악회도 마련했다. 개교 기념일인 22일에는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열려 화합을 다졌다. 학교 역사를 집필한 「웅비순심 80년사」와 「백합순심 80년사」도 발간했다.
박현동(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원장) 아빠스는 기념 미사 강론에서 “순심교육재단은 가톨릭 학교의 사명인 복음화와 전인 교육에 공헌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배출될 학생들도 학교 이름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심교육재단은 1936년 5월에 개교한 소화여자학원을 모체로 출발했다. 당시 일제 강점기,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던 많은 소녀가 소화여자학원 설립을 계기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소화여자학원은 1946년 ‘순심여자초급중학교’로 승격 설립돼 같은 해 11월 남녀공학인 순심초급중학교로 개명했다. 1952년 순심고등학교가 설립된 후 1974년에는 순심여자고등학교가, 1977년에는 순심여자중학교가 차례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
순심교육재단 산하 학교들은 ‘깨끗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일하고 서로 돕는 사람이 되자’를 교훈으로 삼고 있으며, 80년간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를 배출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