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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성체수녀회 가정교리연구소, 첫영성체 가정교리 도입 25주년 설문 
												인보성체수녀회 가정교리연구소의 첫영성체 가정교리가 ‘가정 성화와 부모들의 신앙 쇄신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보성체수녀회 가정교리연구소가 5월 25일 전주 수녀회 본원에서 ‘교회 쇄신 방안으로의 첫영성체 가정교리와 그 전망’을 주제로 마련한 첫영성체 가정교리 도입 25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 보고회에서 나온 평가다.
이날 ‘설문조사 결과에 기초한 가정교리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우리신학연구소 경동현(안드레아) 연구실장은 “부모와 자녀 모두 가정교리 이후 더 열심히 신앙생활에 참여하게 됐다고 응답했다”면서 “응답자들이 ‘부모가 신앙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을 가장 큰 의미로 꼽았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가정교리가 어린이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신앙의 공백 상태인 30ㆍ40대 젊은 부모 세대를 위한 신자 재교육 효과와 가정 성화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하면서 “다양한 가족 형태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정교리에서 소외되고 있는 가정들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 며 문제를 제기했다.
가정교리는 1969년 칠레 산티아고교구 카를로스 덱커 신부가 고안한 교리교육 프로그램으로, 부모가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자녀의 교리교사가 돼 가정 성화를 이루도록 돕는 것이다. 
한편 같은 날 인보성체수녀회는 설립 60주년을 맞아 공동체의 날을 지내며 설립자 정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했다. 특별히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참석해 ‘복음의 기쁨을 중심으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여성 수도자에게 거시는 기대’를 주제로 강의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