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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한국 천주교회 230년’ 내년 9~11월 개최
한국 천주교회사 230년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내년 9월 바티칸에서 개최된다.
서울대교구는 12일 특별전 ‘한국 천주교회 230년’(가제)를 내년 9~11월 바티칸 박물관 ‘브라치오 디 카를로마뇨’(Braccio di Carlomagno)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프란치스코 방한 2주년에 맞춰 올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로 한 해 미루어졌다.
전시는 △1800, 변화를 꿈꾸는 조선사회 △한국 천주교회의 탄생 △박해와 시련 속의 한국 천주교회 △신앙의 자유와 교회의 성장 △시복 시성과 한국 천주교회 등의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 천주교회 역사와 문화를 보편 교회에 풍성하게 알리기 위해 국내 소장 유물 외에 바티칸 박물관ㆍ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서고ㆍ바티칸 민속박물관ㆍ파리외방전교회ㆍ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 등에서 소장 중인 유물까지 총 200여 점이 전시된다.
서울대교구는 ‘바티칸 전시회 전담팀’을 꾸려 지난 5월 교황청을 방문, 바티칸 박물관 실무진과 1차 협의를 마쳤다. 전담팀은 진본 위주의 전시를 원칙으로 올해 9월까지 1차 유물 목록과 시나리오를 작성해 바티칸 박물관 실무진과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전시 기획 실무를 담당 중인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부위원장 원종현 신부는 “바티칸 특별전은 한국 천주교 문화와 유산을 알릴 좋은 기회”라면서 “한국 교회사 유물 또한 한국 문화 유물인 만큼 한국 교회사를 초월해 한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