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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쁨 체험하고 미혼모 가정 위해 기도

서울 여의도동본당 ‘가족가게’ 아나바다 장터 열고 미혼모자 시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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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동본당 ‘가족가게’ 아나바다 장터 열고 미혼모자 시설 후원

▲ 서울대교구 여의도동본당 신자들이 성당 마당에서 유아 및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애들 옷이랑 신발 가져가세요! 깨끗하게 쓴 장난감도 있어요.”

12일 9시 초ㆍ중ㆍ고등부 미사 후, 서울 여의도동성당(주임 구본영 신부) 마당. 본당 20여 가정이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집에서 안 쓰는 유아용품과 생활용품을 판다. 아동복부터 신발, 동화책, 장난감 등 다양하다.

이 행사는 주일학교 자모회가 주관한 ‘가족가게’ 바자. 집에서 쓰지 않는 생활용품을 나눠쓰고 바꿔쓰자는 취지로 마련한 아나다바 장터다. 주일학교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싼 값에 물품을 직접 판매하면서 나눔의 기쁨을 체험했다.

바자 수익금 일부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미혼모자 시설인 마음자리에 기부하기로 했다. 마음자리에 기부할 유모차 및 유아용품도 따로 기증받았다.

가족가게 바자는 5월 한 달을 가족 간 친목과 가정 성화를 위해 가족 봄 소풍, 대부모 영적 가계도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본당이 마련한 마지막 가정의 달 행사다. 신자들은 5월 한 달간 가족 기도를 바치고, 특별히 바자가 열리기 2주일 전부터 일주일간 미혼모 가정을 위해 기도했다.

초등부 자모회장 서정화(도미니카)씨는 “본당 관할 지역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한데 모여 있어 본당에 아이들이 많은 편”이라며 “서로 유아용품을 나눠쓸 수 있어 특히 엄마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바자에 참여한 채윤희(아녜스)씨는 “아기들이 입지 않은 새 옷이 있어 개인적으로 물려줄 곳을 찾고 있었는데 본당에서 기회를 마련해 줬다”면서 “더불어 바자 수익금으로 미혼모들을 도울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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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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