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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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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에서 활동하는 빈첸시오 가족 사제와 수도자들이 빈첸시오 가족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UN에서 활동하는 빈첸시오 가족 한국 방문, 성 빈첸시오 영성 소개하며 사회의 총체적 변화 촉구

UN에서 활동 중인 ‘빈첸시오 가족’(Vincentian Family)은 최근 한국을 방문, 빈첸시오 가족 정신과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을 찾은 이들은 미국 뉴욕과 스위스 제네바 UN 기구에서 일하는 수도자와 사제 등 5명이다.

빈첸시오 가족은 빈첸시오 성인 정신을 따르는 수도회를 일컫는다. 빈첸시오 성인이 직접 설립한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 전교회 이외에도 사랑의 씨튼 수녀회,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등이 있다.

이들은 한국 빈첸시오 가족 수도회원, 신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하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특별히 빈첸시오 아 바오로 성인의 영성을 바탕으로 한 ‘총체적 변화’(Systemic Change)를 이루는 데 힘쓰기를 강조했다. 총체적 변화는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엄하고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며, 사회에서 버림받고 소외당하는 이들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 모든 것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제, 사회, 정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난 문제를 해결하려면 입법자들은 관련 정책을 만들어야 하고, 활동가들은 가난한 이들이 자립하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빈첸시오 가족은 사회가 변하려면 모든 구성원이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N에서 활동하는 빈첸시오 가족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국제무대에서 어떻게 하면 빈첸시오 성인 영성을 통해 총체적 변화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최승희(사랑의 씨튼 수녀회) 수녀는 “빈첸시오 가족 활동을 통해 이 시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정신이 바로 빈첸시오 성인의 영성임을 더 확실하게 느꼈다”고 했다.

최 수녀는 “빈첸시오 성인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빵만 주어선 안 되며 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교육하고 도와줄 것을 강조했다”면서 “빈첸시오 성인 영성을 구체적 실천을 하는 데 더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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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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