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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례(가운데) 할머니가 100세 어르신을 위한 기념 미사 중 양권식 신부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양 신부가 100세 맞은 소감을 묻자 할머니는 “할 말이 없다”고 답해 신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힘 기자 | 
												서울대교구 가락동본당(주임 양권식 신부)은 6월 26일 100세 어르신들을 위한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어르신들에게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가락동본당 신자 중 백수(白壽) 어르신은 현재 5명이 있다. 이날 미사에는 이정례(마르타) 할머니와 노도희(바오로) 할아버지가 가족과 참석했다. 나머지 3분은 요양원에 있거나 거동이 불편해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다. 미사 중에 열린 축하식에서 신자들은 두 어르신에게 화환을, 양권식 신부는 묵주를 선물했다. 성가대 특송도 이어졌다. 
이정례 할머니는 “축하해 줘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노도희 할아버지도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성대하게 대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감개무량하다”며 고마워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