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본당, 바자 수익금과 주임 신부 후원으로 다문화 두 가정 고향 방문 기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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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요안 신부(가운데)와 고향 방문 다문화 가정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호 명예기자 |
제주교구 서귀포본당(주임 현요안 신부)은 7일 성당에서 결혼 이주 7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 필리핀을 방문하는 다문화 두 가정(8명)의 환송 행사를 했다.
두 가정의 고향 방문 비용은 본당의 다문화 가족 모임인 나오미 모임(회장 마리사)이 지난 6월 ‘착한 며느리들의 잔치’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바자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행정기관이나 단체 등 외부의 지원 없이 다문화 가족 스스로 고향 방문 기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한 가정당 항공료 등 경비 300만 원을 지원했으며, 현요안 주임 신부는 필리핀 친정어머니께 드리는 편지와 50만 원을, 신자들은 인삼 세트를 선물로 보탰다.
2015년 2월 필리핀과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24명으로 결성된 나오미 모임은 서귀포시 다문화합창단에 참가하는 등 교회 안팎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오미 모임은 앞으로도 고향 방문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다.
김승호 명예기자 ambrosi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