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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이 병인 순교 150주년을 기념해 4일 ‘병인년 횃불- 조선 왕조와 천주교’ 특별전을 개막했다.
12월 31일까지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조선 왕가와 순교 성인들의 유물과 유품,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의 서한과 문서, 그리고 병인년 경남 지역 순교자들의 유품 등이 전시된다. 특히 대원군의 친묵과 부대부인 민씨의 수세실기(세례대장), 성 베르뇌 주교의 십자가 등 한국 천주교회사와 우리 민족사에 귀중한 사료들이 선보인다.
리길재 기자 teotokos @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