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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어 그리스도 안에 한형제

서울 포이동본당 용산 미군기지 성가정본당 신자 초청 문화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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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이동본당 용산 미군기지 성가정본당 신자 초청 문화 교류

▲ 미8군 용산 성가정본당 신자들과 포이동본당 신자들이 포이동성당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힘 기자



한국과 미국의 가톨릭 신자들이 10월 30일 서울 포이동성당에서 인종과 언어장벽, 국경을 넘어 그리스도인으로서 우정을 나눴다.

서울대교구 포이동본당(주임 구요비 신부)은 이날 용산 미군기지 내 성가정본당(Holy Family Parish) 신자와 가족 185명을 초청, 점심을 함께하고 구룡사 방문과 공연 관람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포이동본당 초대 주임을 지낸 고석준(서울대교구, 미군 군종) 신부가 성가정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면서 두 본당 사이에 교류의 끈이 생긴 덕분이다. 지난해 가을 포이동본당 설정 25주년을 맞아 고 신부가 포이동 신자 30여 명을 성가정본당 야외 미사에 초대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점심 후 구룡사를 방문한 두 나라 신자들은 정우(구룡사 회주) 스님에게 불교와 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턱밑으로 두 손을 모으는 ‘합장’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또 일행은 국악고등학교 학생들 공연에 이어 미국 신자들이 준비한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성가정본당 스티브 부룩(예비역 대령) 사목회장은 “가톨릭 교회라는 같은 신앙 안에서 형제애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공식적이진 않지만 두 본당이 기도 안에서 형제자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석준 신부는 “이번 방문은 성가정본당의 견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하나로, 가톨릭 교회의 보편성을 깨닫고 타 종교의 종교적 전통을 이해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두 본당 신자들의 나눔과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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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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