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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과학교실 교원 인사 혁신안 발표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강무일)이 8개 부속 병원 외과학교실의 쇄신에 나섰다. 
지난해 외과학교실 비전 선포식을 통해 외과 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의료원은 최근 외과학교실 교원들에 대한 인사 혁신안을 발표했다. 산하 8개 병원 중 특정 병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각 병원에 필요한 교수진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8개 병원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이번 인사의 골자다. 
의료원은 또 8개 병원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외과학교실 차원의 간이식 팀과 다장기이식 팀을 발족, 부속 병원 모두가 국내 최고인 서울성모병원의 이식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최고의 의료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는 동시에 젊은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의료원은 필요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8개 병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토대로 한 정기적인 평가와 재배치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가톨릭학원(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도 선진 의료기술 연수 지원과 함께 하드웨어 지원으로 외과학교실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 
가톨릭학원은 가톨릭대 성의교정에 세계적인 카데바(해부용 시신) 보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응용해부연구소 건물을 증축하고, 로봇이나 복강경 수술은 물론 신의료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국제술기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함으로써 세계적인 외과 연구 센터로 키울 예정이다. 또 외과 분야 기초 연구 강화를 위해 외과학교실중앙연구소를 설립할 수 있는 공간과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무일(루카)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외과는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관이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진료과”라며 “환자들이 가톨릭대 부속 병원 어디를 가더라도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