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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아 부모에게 시·노래 선물

이해인 수녀 초청 신앙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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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 초청 신앙 강연회



이해인(클라우디아,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가 발달장애아 부모들을 만나 함께 시를 낭송하고 이야기와 노래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장애인 신앙교육부(담당 손진석 신부)는 11일 혜화동 가톨릭 청소년회관에서 이해인 수녀를 초청해 신앙 강연회를 열었다. ‘사랑의 길 위에서’를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는 발달장애아 부모와 장애인 주일학교 교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8년째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는 ‘명랑 투병’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투병 중에 느끼는 인생과 신앙에 대한 단상을 나눴다. 이해인 수녀 특유의 입담에 객석에서는 강연 내내 웃음을 터져 나왔다. 이 수녀는 “교훈적인 말을 하기보다는 좋은 가을날 좋은 시를 나누고 싶다”며 청중들에게 시 낭송을 요청했다. 이에 객석은 한목소리로 이해인 수녀의 대표작인 ‘장미의 기도’,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선인장’ 등을 함께 읊었다.

이날 강연회에는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바오로)씨도 함께해 발달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로서,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나눴다. 부활 보컬 김동명씨가 ‘네버엔딩스토리’ 등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손진석 신부는 “자녀들을 돌보느라 바쁜 부모들이 모처럼 시간을 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일상을 촉촉하게 적시는 행복한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은재 기자 yo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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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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