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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가 홀로 설 수 있게 둥지 된 10년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스텔라의 집 개원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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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스텔라의 집 개원 10주년

▲ 인천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스텔라의 집 10주년 기념 미사가 답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거행되고 있다. 이지혜 기자



간호학과를 졸업해 대학병원에 취업한 엄마,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어린이집에 취업한 엄마,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 카페 매니저로 취업한 엄마…. 어린 나이에 엄마가 돼 생명을 품에 안고, 세상에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금자리가 있다. 세상은 이들을 ‘미혼모’라고 부르지만, 아이들에겐 ‘엄마’다.

미혼모들이 엄마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엄마와 아이들을 품어온 인천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스텔라의 집(원장 장미선 수녀)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11월 24일 인천교구 답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및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1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정신철 주교는 기념 미사에서 아이들과 미혼모들에게 무료 예방접종 및 무료 진료를 해준 이진숙(유스티나) 소아과 의사와 황병천(바오로) 한의사에게 교황 축복장을 수여했다.

정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우리 사회는 개인의 생각이 진리라는 생각으로 생명을 파괴하고, 자본 축적을 위해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죽음의 문화를 살고 있다”며 “스텔라의 집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된 여러분들이 선교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사에서 “어머니들은 자신의 삶을 자녀를 위해 온전히 봉헌한 분들”이라며 “여러분의 생명에 대한 순교자적 희생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교구청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원장 장미선(마리 스텔라, 미리내 성모성심 수녀회) 수녀는 “저출산과 해외 입양, 생명 경시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면서 생명 수호를 위해 자립하려는 미혼모들을 위해 지원해 주신 후원회원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인천시 여약사회가 한 부모 자립을 위해 후원금 2000만 원을, (주)예다지 최옥철 대표가 1000만 원을 전달했다.

2006년 11월에 개원한 스텔라의 집은 5가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70여 명의 엄마가 아이와 함께 최장 2년 동안 머물다 갔다. 현재 15명의 미혼모가 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검정고시, 직업 재활 교육 등을 통해 자립을 준비하며 심리 치료 및 양육 교육 등을 받고 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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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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