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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정으로 사랑의 공동체 이뤄야

서울 상도동본당 50돌 기념 미사에서 염수정 추기경, 가정 사목의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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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도동본당 50돌 기념 미사에서 염수정 추기경, 가정 사목의 중요성 강조

▲ 염수정 추기경(가운데)과 곽성민 신부(염 추기경 왼쪽)를 비롯한 상도동본당 신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정률 기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성가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염 추기경은 11일 서울 상도동성당에서 본당 50주년 기념 미사를 주례하고 강론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과 2015년 가정을 주제로 잇따라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개최한 것은 그만큼 가정 문제가 보편 교회 차원에서 중요한 현안이기 때문”이라면서 “가정 문제의 근본 해법은 모든 가족 구성원이 주님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는 성가정을 이루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리랑카에서 ‘가정’을 주제로 열린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제11차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염 추기경은 “이번 총회에서 아시아 교회 가정, 특별히 가난한 가정을 교회가 어떻게 돌봐야 할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고 설명하고, “가정이 처한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 추기경은 “세상 기준과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어떤 어려움도 하느님께 의탁하는 성가정을 이루는 것이 신앙생활의 기초”라며 상도동본당이 성가정으로 사랑의 공동체를 일궈 이웃에 모범이 되기를 축원했다.

곽성민 주임 신부는 인사말에서 “주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로 50주년을 맞게 됐다”며 “50주년을 경축하면서 이웃이 찾아와 구원을 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참된 하느님의 집으로 가꾸는 데 더욱 힘쓰자”고 당부했다.

1964년 흑석동본당 상도동공소로 출발한 상도동본당은 1966년 12월 14일 김병일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맞아 본당으로 승격했다. 1969년 서원동ㆍ중앙동본당, 1981년 신림성모본당, 1995년 신대방동본당, 2011년 상도4동본당을 분가했다.

상도동본당은 50주년을 지내며 지난 3월 27일 50주년 기념 현판식을 가진 데 이어 6월에는 ‘작은 나눔, 큰 기쁨’이라는 주제로 바자를 개최했다. 또 사진 및 신앙 체험 수기 공모전을 열고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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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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