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한 평신도가 설립해 지금까지 중국 천주교회를 도와온 국내 후원단체가 있다. ‘중국 나자렛선교회’(회장 정진명, 담당 이종남 신부)다.
중국 나자렛선교회는 현지에서 사업하던 평신도 정진명(프란치스코)씨가 당시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과 김옥균 주교 등 우리나라 주교와 사제들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중국 교회 사제와 수녀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나자렛선교회는 동북 3성의 중심 랴오닝성(遼寧省)의 수도 선양(瀋陽)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여 년간 사제와 수도자들의 교육 및 생활비를 후원해왔다. 성작과 성광과 같은 미사 도구는 물론, 연로한 사제들을 위한 사제관(양로원)을 지어 봉헌했다. 현지 신자들을 위한 기도서와 성경, 묵주 등도 전달해왔다. 나자렛선교회 회원은 3000여 명이다.
중국 교회는 최근 나자렛선교회 담당 이종남(서울 반포4동본당 주임) 신부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하며 꾸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중국 천주교회 주교단 부주석 페이쥔민(裵軍民, 랴오닝성대교구장) 대주교는 이 신부에게 공로패를 전했고,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치치하얼(齊齊哈爾) 대교구 웨이징리(魏景義) 대주교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