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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가장 큰 어른 사제, 금경축 맞아

고승욱 신부 사제 수품 50주년 감사 미사 봉헌 … 제주교구 출신으로 금경축 맞은 첫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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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욱 신부 사제 수품 50주년 감사 미사 봉헌 … 제주교구 출신으로 금경축 맞은 첫 사제

▲ 고승욱(왼쪽) 신부가 금경축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5일은 사제품을 받은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면서 80세 생일을 맞는 날입니다. 신자들에게 신세를 많이 지는 것 같아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제 수품 50주년 금경축을 맞아 4일 제주시 신창성당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한 고승욱(제주교구 원로 사목자) 신부는 “주님의 사제로 살아가는 것이 은총이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기쁨”이라면서 “남은 생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신부는 제주교구 역사에 ‘첫 번째’라는 수식어를 가장 많이 달고 있는 사제다. 제주교구 출신으로 금경축을 맞은 첫 사제이자 첫 번째 유학 사제로 박사 학위도 처음으로 받았다. 1976년에는 동생 고승헌(제주교구 동광본당 주임) 신부가 사제품을 받아 첫 번째 형제 사제가 됐다. 2013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난 뒤 신창본당 협력사제로 일주일에 한 번 공소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고 신부는 그동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기도해준 신자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하면서 세상 다하는 날까지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제 삶을 묵상해볼 때마다 하느님의 은총과 은인들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받은 은혜를 갚지는 못할망정 그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되겠죠. 은혜를 주신 분들에게는 하느님께서 당신 사랑과 은총으로 그들이 하는 일이 잘되도록 도와주십사 기도하고, 돌아가신 은인들에게는 하느님 나라에서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병들거나 힘든 상황에 있는 은인들을 위해서는 하느님의 자비로 하루빨리 쾌유하고 평화와 안정을 얻기를 간청하고 있습니다.”

몸무게가 110㎏으로 활동하기가 조금 힘들다는 고 신부는 앞으로 건강을 잘 유지해서 사제수품 70주년 기념식을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그동안 너무 오래 사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오늘 금경축 행사를 하면서 악착같이 오래오래 살아 사제수품 70주년 ‘다이아몬드식’을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습니다. 신창본당 봉헌식 이후 가장 많은 700여 명의 신자가 모여 축하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를 위해 애써주신 교구 사제단과 신창ㆍ동광본당 신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글·사진=김승호 명예기자 ambrosi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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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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