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주최 제4회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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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체험수기 시상식 후 대상 수상자 김윤성(뒷줄 맨왼쪽)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 |
제4회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신앙체험수기 시상식이 2일 서울 중구 가톨릭평화방송사 성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 김윤성(다니엘, 광주대교구 북동본당)씨가 본사 전무 박선환 신부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김씨는 류마티스 전문의로 환자들을 만나면서 겪는 일상과 계절의 변화를 하느님 은총으로 받아들이는 내용을 잔잔하게 풀어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에 걸린 오빠 신부의 회복 과정을 지켜보면서 체험한 기적 같은 은혜를 기록한 최은순(아녜스, 의정부교구 법원리본당)씨가 우수상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아울러 가작 수상자 이석수(요아킴, 수원교구 북수동본당)씨와 이영치(베르나르도, 서울대교구 녹번동본당)씨가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뇌종양으로 딸을 잃은 고통 속에서도 경건한 믿음과 그 믿음 속 갈등을 다시 믿음으로 풀어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진솔하게 고백한 이영희(아녜스, 부산교구 남천주교좌본당)씨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에게 특별상(가톨릭학교법인상)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김윤성씨는 “치열한 인생의 현장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제 글이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하느님과 더욱 내밀한 관계를 성장시켜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을 대표한 신달자(엘리사벳) 시인은 “원고를 읽으면서 한 인간이 어떻게 힘들게 살아왔다는 고백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하느님을 뵙고 그 모든 게 하느님의 선물이었음을 고백하는 믿음을 봤다”며 “수상자뿐 아니라 응모한 모든 분이 이번 수기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생각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 미사와 행사를 주례한 박선환 신부는 “하느님을 체험한 소중한 기억과 관계 속에서 맺은 추억을 삶과 언어로 이웃에게 많이 나눠달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제4회 신앙 체험 수기 공모에는 140편이 응모해 그중 23편이 본심을 통과했으며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가작을 수상한 이석수씨는 상금 전액을 도움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본사에 기부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