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0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성당 나오세요” 차 한 잔 건네며 이웃에 눈도장

서울 아차산본당 7주 거리 선교… 신자 80여 명 예비·냉담자 인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서울 아차산본당 7주 거리 선교… 신자 80여 명 예비·냉담자 인도

▲ 거리선교를 펼치고 있는 서울 아차산본당 신자들.



“커피 한 잔 드시고 가세요!”

서울 아차산본당(주임 정훈 신부) 신자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길거리로 나섰다. 선교를 위해 나왔지만 요란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사람을 잡아끌지는 않는다. 대신 오가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넨다. 본당은 3월 환영식을 준비하며 지난 2월부터 7주 동안 매주 토요일 거리 선교를 펼쳤다.

“성당에서도 이런 걸 해요? 난 어디 (개신교) 교회인 줄 알았네.”

“여기도 성당이 있었어요?”

차를 받아 든 행인들과 한두 마디 대화를 나누는 중에 자연스럽게 성당을 소개한다. 5호선 아차산역 1번 출구 번화가와 아차산 등산로가 이어지는 길가에서 차 나눔을 하다 보니 하루 반나절 동안 차 삼사백 잔이 금방 나간다. 7주 동안 이어진 거리 선교에는 본당 신자 80여 명이 돌아가며 참여했다.

“2월 초에는 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발에 쥐가 날 정도로 추웠어요. 그래도 이렇게 길에 나와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마음이 있어도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성당에 오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선교분과장 김혜순(베로니카)씨는 거리 선교를 통해 예비신자와 냉담 신자 10여 명을 성당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새 신자의 경우 교리 교육을 연결해 줄 뿐만 아니라 적응을 돕기 위해 본당 신자와 멘토-멘티를 맺어주기도 했다.

‘새 신자 찾기’에 자신감이 붙은 신자들은 거리 선교에 이어 ‘마을 청소’로 선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성당에 나오라고 백번 말하는 것보다 솔선수범하겠다는 것이다.

이정현(로사)씨는 “처음엔 거리로 나간다는 것이 쑥스러웠는데 동네 이웃들을 가까이서 만나며 봉사할 수 있고 성당도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선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7-03-1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20

시편 89장 29절
내가 영원토록 그에게 내 자애를 보존하여, 그와 맺은 내 계약이 변함이 없으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