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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공 주고받으며 어르신 친교와 신앙 다져

수원교구 고등동본당 구역 어르신 탁구대회로 노인사목 다양성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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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고등동본당 구역 어르신 탁구대회로 노인사목 다양성 도모

▲ 수원교구 고등동본당 어르신들이 구역별 탁구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정훈 기자



“우리 구역, 파이팅!”

주일인 3월 26일 수원교구 고등동성당(주임 김길민 신부) 지하 강당. 본당 어르신과 구역별 신자들이 탁구대 주변에 둘러서서 자기 구역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기 바쁘다. 본당 노인분과가 처음으로 마련한 ‘구역별 어르신 탁구대회’가 열려서다.

출전 선수는 구역별로 2명. 남녀 복식으로 팀을 꾸린 구역 대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다. 라켓을 처음 잡아본 어르신부터 젊은 시절부터 탁구를 쳐본 이들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탁구대회는 어르신 신자들의 생활에 활기를 북돋고, 노인사목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0개 구역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당 어르신들은 모처럼 운동으로 친교를 나눴다. 친선 탁구임에도 선수 뺨치는 실력을 보인 어르신들은 박수를 받으며 어깨를 으쓱했고, 생각만큼 실력 발휘를 못 한 어르신들은 아쉬워하면서도 경기가 끝나면 이내 서로를 격려했다. 승리한 구역에는 소정의 상금도 전달됐는데, 이는 구역 활성화를 위해 쓰인다.

어르신 신자 비율이 높은 고등동본당은 노인사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엔 효도관광을 표방한 ‘효도엠티’를 진행해 구역 신자들이 어르신을 모시고 강원도 등 여행지를 다녀올 계획이다. ‘가족캠프’도 마련해 가족 단위 신앙 여행도 계획 중이다.

김길민 신부는 “교적 신자가 1500명인 작은 본당이지만, 어르신과 어린이 사목이 활성화돼야 본당 공동체가 활기를 띨 것으로 여기고, 특별히 노인사목에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신앙생활을 위해 꾸준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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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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