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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왜관성당에서 열린 왜관신협 50주년 기념식에서 내빈들이 비전 선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왜관성당 제공 |
왜관신협(이사장 이종우)은 19일 경북 칠곡군 왜관성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조합원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왜관신협의 탄생지인 왜관성당에서 지난 50년간 변함없이 보여준 조합원들의 참여와 성원에 감사하고,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왜관신협은 기념식에서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따뜻한 협동조합 실현’을 강령으로 △잘살기 위한 경제 운동 △사회를 밝힐 교육 운동 △더불어 사는 윤리 운동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또 신협 이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사회공헌기금 2000만 원을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칠곡군 호이장학회에 전달했다. 아울러 기념식 화환 대신 기부받은 사랑의 쌀(백미 20㎏) 100포대를 왜관읍에 전했다.
이종우(요셉) 이사장은 “왜관신협은 지난 50년간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믿음과 적극적인 참여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따뜻한 신협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왜관신협은 서로 도우며 가난을 면하기 위해 1967년 왜관본당 주임이던 장엘마노(독일) 신부에 의해 설립됐다. 당시 왜관 주민들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과 미군 부대의 원조와 구호에 의존하며 빈곤과 절망의 삶을 살았다. 조합원 73명에 자본금 1만 9840원으로 왜관성당 사무실에 조합 간판을 달고 시작한 왜관신협은 2015년에는 신협 경영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7년 3월 현재 조합원 1만 3600여 명에 13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