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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가 확산할수록 세상 더욱 복음화될 것”

한국 ME 40주년 인터뷰 (4·끝) 김홍기·최계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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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E 40주년 인터뷰 (4·끝) 김홍기·최계진 부부

▲ 김홍기ㆍ최계진 한국 ME 대표 부부는 한국 ME 40주년 전국 모임을 하느님과의 약속을 갱신하는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남정률 기자



“광야에서 헤매던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만에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국 ME(매리지 엔카운터)는 뜻깊은 40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전국 가족 모임을 하느님과의 약속을 새롭게 갱신하는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한국 ME 대표 부부인 김홍기(프란치스코, 65, 수원교구 영통성령본당)ㆍ최계진(마리아, 64)씨 부부는 “ME를 구약의 탈출기 여정에 비유한 아시아 ME의 ‘엑소더스 프로그램’에 따라 40주년 모임을 준비했다”면서 40이라는 숫자가 지닌 성경적 의미를 설명했다.

부부는 ME 체험 이전을 이집트 노예 시절로, ME 체험을 이집트에서 해방되는 사건으로, 그리고 ME 체험 이후를 광야에서의 40년으로 비유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해방된 후 바로 최종 목적지인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광야 생활이 너무 힘들어 이집트 시절을 그리워하는 백성도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시련과 단련의 40년이었던 거죠. 한국 ME에게도 지난 40년은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부부는 “출애굽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재의 사건”이라면서 “한국 ME도 40주년을 맞아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간다는 마음가짐으로 ME 주말 때 했던 하느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또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ME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ME 부부들이 먼저 잘 사는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ME 체험으로 하느님을 더 깊이 알게 되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함으로써 복음을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교는 ME 가족의 의무입니다. ME 40주년이 ME 가족만의 잔치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ME가 확산할수록 세상은 더욱 복음화될 것입니다.”

최씨는 “이혼율이 높아지고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은 혼인과 생명 창조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면서 ME의 역할과 중요성을 일깨웠다.

부부는 ME 주말 참가자가 줄어드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우리 사회에 팽배한 물질적 가치관을 꼽았다.

“경제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세속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굳이 결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젊은이가 많습니다. 신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갈수록 약화하는 추세입니다. 주일미사 참여율이 떨어지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부부는 대성기공(대화ㆍ성생활ㆍ기도ㆍ공동체)을 통한 부부 사랑 재충전으로 내적 성장을, ‘ONE MORE’(하나 더) 운동으로 외적 성장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ONE MORE’는 부부만이 아니라 사제와 수도자도 한 명 더 ME 주말에 참가하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아직 ME가 진출하지 않은 다른 나라의 본당이나 교구에 ME를 전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하느님 은총에 감사하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한국 ME 40주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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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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