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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망우동본당이 5월 21일 개최한 예비신자 환영식에서 처음 성당에 온 예비신자들이 노우식 주임 신부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망우동본당 제공 |
주일 미사 참여자가 500명가량이고 한 해 입교자 수가 15명 안팎인 본당이 대대적인 선교운동을 펼쳐 최근 150여 명의 예비신자를 모집했다. 서울대교구 망우동본당(주임 노우식 신부)이 본당 설정 20주년을 맞아 2월부터 최근까지 100여 일간 시행한 ‘5ㆍ3ㆍ1 선교운동’의 성과다.
사제와 신자가 마음을 합해 실시한 ‘5ㆍ3ㆍ1 선교운동’은 신자 한 사람이 ‘5’ 명의 이웃을 한 사람당 ‘3’ 번 방문해 ‘1’ 명 이상 예비신자로 만들자는 선교운동이다. 망우동 공동체는 2월 초 주임 노우식 신부와 사목위원, 반ㆍ구역장 등 45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대전교구의 선교운동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체계적인 선교 프로그램을 배운 것은 처음이었다.
교육 이수 후 선교운동 중에 40일간 9일기도와 고리 묵주기도, 금식기도, 평일 미사 봉헌 등에 나섰다. 성령께 도우심을 청하고, 공동체 내적 일치를 청하는 시간을 보냈다. 선교운동은 이웃들을 대상으로 한 ‘관계 선교’와 네 차례 성당 밖으로 나서는 ‘거리 선교’라는 두 축으로 진행됐다. 신자들은 이웃집을 방문할 때 빈손으로 가지 않고 직접 뜬 수세미와 물티슈, 행주 등 작은 선물을 꼭 챙겼다. 물품은 금식기도를 통해 공동체가 한 푼 두 푼 모은 1500여만 원의 선교 자금으로 마련했다. 신자들은 더러 된장과 고추장, 빈대떡을 이웃과 나누며 선교에 동참했다. 성당 주변과 망우역 등 행인이 많은 곳에서 거리선교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러한 활동 결과 350명이 넘는 이들이 ‘입교 신청서’를 작성했고, 5월 21일 열린 예비신자 환영식에는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예비신자들 방문에 교중 미사를 마친 성당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선교운동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ㆍ구역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도 얻었다. 예비신자들은 올해 성탄절에 하느님 자녀가 된다.
노우식 신부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먼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온전히 일치를 이뤄야 함을 깨달았다”면서 “선교 기간에 지치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신 예수님과 성모님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