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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목 봉사자의 날’ 행사에서 김한수(왼쪽) 신부가 10년 근속 원목 봉사자들에게 감사증을 주고 있다. |
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회(위원장 김한수 신부)는 6월 20일 서울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원목 봉사자의 날’을 개최하고, 10년 근속 봉사자 39명에게 감사증을 전달했다.
병원사목위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성모병원을 제외한 서울 지역 28개 일반 병원에 원목실(병원 내 경당과 사무실을 운영하는 곳)을 운영하는 사회사목 부서다. 현재 병원사목위에 소속돼 환자들을 찾아 기도해 주고 말벗이 돼 주는 ‘영적 돌봄’과 ‘위로자’ 역할을 하는 원목 봉사자는 1500여 명에 이른다. 병원사목위는 격년마다 ‘원목 봉사자의 날’을 개최해 봉사자들의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각 병원 원목 봉사자 400여 명은 박준양(가톨릭대 교수) 신부의 강의를 듣고 유경촌(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가 주례한 미사에 참여했다. 유경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원목 봉사자 여러분이야말로 질병의 고통에 있는 가장 아픈 이들을 위한 예수님과 성모님이 돼 주시는 분들”이라며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배인식(비오, 고려대구로병원 원목봉사자)씨는 “매 주일 병원에서 환자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미사 전례를 돕고, 담당 병실로 환자를 방문해 기도해 드리는 동안 제가 성화된 것 같다”며 “아픔 중에도 열심히 기도하는 환우들과 함께 저도 주님을 만난다”고 말했다.
김희라(레지나, 서울시북부병원 원목 봉사자)씨는 “병실에서 외롭고 힘겹게 지내는 환자를 만나 기도해 드리고, 말씀을 들어 드리는 일은 늘 보람되다”며 “세례받도록 이끌고, 그분들이 감사의 표현을 전해 주실 때 뿌듯하다”고 했다. 글·사진=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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