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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4동본당이 8월 27일 개최한 ‘새터민 장학금 마련을 위한 바자’에서 이종남 신부가 장이채 사목회장과 함께 봉사자로 나선 한국미스유니버시티 참가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힘 기자 |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지원에 앞장서 온 서울대교구 반포4동본당(주임 이종남 신부)이 8월 27일 ‘새터민 장학금 마련을 위한 바자’를 열었다.
반포4동본당은 오전 9시 미사와 11시 교중 미사를 전후로 성당 1층 로비와 마당에서 바자를 열어 2000여 만 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성금 전액은 본당이 지원하는 새터민 대학생 30명에게 전달된다. 이날 바자에는 한국미스유니버시티 참가 대학생 60명이 홍보와 판매 봉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미스유니버시티 참가자 김왕은(27, 서울예술대 공연창작학부 4)씨는 “미스유니버시티 선발대회는 봉사활동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젊은이를 선발하는 행사인데 어려운 새터민을 위한 봉사에 나서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본당은 새터민 상담과 지원을 위해 10여 년 전부터 노력해 온 주임 이종남 신부가 2014년 부임한 이후 해마다 새터민 지원을 위한 바자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새터민 60명에게 세례식을 거행한 바 있고 최근에는 새터민 맞춤형 교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본당 신자이면서 새터민 출신인 안찬일(요셉)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센터장은 “탈북민을 가족처럼 생각해 주고 격려해주는 본당 공동체 덕분에 통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고마워했다.
이종남 신부는 “상처와 아픔이 없는 이가 없을 정도로 험한 여정을 거쳐 한국에 온 새터민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 나서야 한다”면서 “통일이 됐을 때 북녘땅에 성당을 짓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사람부터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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