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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꽃동네 설립 41주년 기념 미사에서 성찬전례 중 성체를 회중이 바라볼 수 있도록 높이 들어올리고 있다.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제공 |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이사장 오웅진 신부)은 8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원중로 1221길 꽃동네 가족 묘역인 꽃동네낙원에서 설립 41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행사는 1부 감사 미사를 시작으로 2부 기념식, 3부 축하식 차례로 진행됐으며,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쿠웨이트 주재 교황대사 몬테칠로 파딜랴 대주교, 황선대(요한 사도) 꽃동네대 총장,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 등 교회 안팎 인사들과 꽃동네 회원 및 가족 등 모두 2500여 명이 참석했다.
파딜랴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꽃동네 복지 사도직은 항상 가난한 이들, 버림받은 사람들, 노숙인,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데 헌신하는 것”이라며 “설립 41주년을 맞게 되신 꽃동네 수도회와 모든 꽃동네 기관 구성원들, 꽃동네 가족들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항상 우리 안에 머물도록, 꽃동네 자선 사업을 도와주시도록 복되신 동정녀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웅진 신부는 감사인사에서 꽃동네가 걸어온 지난 41년간의 발자취를 반추한 뒤 “꽃동네 탄생은 하느님의 축복이었고,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믿음이 지난 41년간 꽃동네를 유지해온 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복식을 거행할 예정이던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봉안시설 ‘추기경 정진석 센터’ 축복식은 공사 지연에 따라 10월 23일로 일정이 미뤄졌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