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계동본당 설립 25주년
서울대교구 하계동본당(주임 정의덕 신부)은 9월 24일 성당에서 본당 설립 25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 보좌 구요비 주교와 역대 본당 사목자, 출신 신부가 공동 집전한 미사는 25주년을 축하하고 지역 복음화와 신자들의 성화를 위해 은총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자리였다.
미사에 앞서 구 주교는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설치한 김혜숙(마리아)씨 작품 ‘십자가의 길 14처’와 ‘본당 수호성인인 반뇌의 성모’ 색유리화를 축복했다.
구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논리와 사조, 가치관과 대조되는 삶을 희망하셨다”면서 “풍요로운 구원의 은총으로 우리를 당신 자녀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하계동본당을 이 세상과 대조되는 공동체, 서로를 아끼고 돌보는 가정과 같은 아름다운 공동체로 가꿔 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덕 신부는 “25년 동안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성실히 살아온 모든 신자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신앙ㆍ전례ㆍ사랑의 공동체로 본당을 가꿔 가자”고 격려했다.
하계동본당은 본당 실버 아카데미 학생들의 난타 공연 등 축하식에 이어 가난한 이웃을 우선으로 돌봐온 본당 전통을 실천하기 위해 미사 후 자선 바자로 25주년을 축하했다.
하계동본당은 1992년 9월 24일 서울대교구 공릉동본당에서 분가해 설립됐으며, 현재 2160가구 5155명의 신자가 본당 공동체를 꾸리고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