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가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올해 8월 18일자로 준본당이 된 데다 7월에는 새 성당 신축에 들어간 바 있어 경사가 겹쳤다.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준본당(주임 박민서 신부)은 9월 24일 서울 강북구 노해로(수유동) 선교회 3층 성당에서 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주례로 설립 6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은총과 함께 60년사」를 봉정했다. 미사에는 제6 도봉-강북지구장 겸 수유동본당 주임 김철호 신부와 전 농아선교회 담당이자 현 잠실본당 주임인 정순오 신부, 교구 사회사목국장 황경원 신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 박경근 신부 등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봉사자, 후원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는 설립 초기부터 60년간 공동체 발전에 헌신해온 김기영(루도비코)ㆍ황영진(엘리사벳)씨 부부와 박준웅(시몬)ㆍ김영자(마리나)씨 부부, 김종구(마태오)씨, 자원봉사자 원순희(루피나)ㆍ안경이(체칠리아)씨, 후원자인 (주)유니트론텍 남궁선 대표이사, 허옥희(아녜스)씨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아울러 선교회 어린이들의 춤 공연과 회원들의 수화 노래 공연, 마술쇼 등을 통해 전 공동체가 다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1957년 서울 돈암동본당에 농아부를 만든 고 루이스 호펜지츠(한국명 허애덕, 수도명 카리타스) 수녀를 대신해 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서울수녀원장 황미란(로즈마리) 수녀가 참석했다. 황 수녀는 “농아선교회를 60년 동안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허 수녀님은 지금도 하늘나라에서 청각장애인 여러분과 함께해 주시리라 믿고, 저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주교는 강론을 통해 “가톨릭농아선교회가 설립 60주년을 맞아 준본당으로 승격된 것은 하느님의 큰 선물”이라며 “지난 60년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불러 주시고 성장시켜 주셨고 오늘도 같은 사랑으로 지켜 주시는 주님을 찬미하자”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