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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어르신 큰 잔치 미사에서 손희송 주교가 시니어 아카데미 모범 학생에게 시상하고 있다. |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부(담당 유승록 신부)는 20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풍부한 경험은 노인들의 화관이고 그들의 자랑거리는 주님을 경외함이다’(집회 25,6)를 주제로 가톨릭 어르신 큰 잔치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 각 본당 시니어 아카데미 학생과 교사, 후원회원, 한글을 배우는 시메온 학교 학생 등 1100여 명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미사를 봉헌하고 각종 놀이와 체험,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신앙 안에서 보내는 노년의 삶을 만끽했다.
미사 중엔 기도와 선행을 포도송이에 담은 ‘신앙의 나무’를 봉헌했다. 포도송이는 △친절한 선행 베풀기 △마음 담아 미소 나누기 △평일 미사 참여와 묵주기도 △성체 조배 △주모경과 화살기도로 채워졌다. 올해 교구 사목 지침인 ‘미사로 하나 되는 신앙’ 운동에 동참해 실천한 활동이다. 이와 함께 본당 시니어 아카데미와 시메온 학교 모범 학생 75명과 글쓰기 대회 수상자 2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하느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고 반성과 감사의 삶을 살아갈 때 나이와 함께 지혜도 쌓여 간다”면서 “꾸준히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규칙적인 기도를 통해 신앙을 키우고 영성이 무르익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