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감곡 매괴 성모 순례지 본당(주임 이범현 신부)은 12일 감곡 매괴 성모순례지에서 제99차 성체현양대회를 거행하고, 성체 공경의 뜻을 되새겼다.
교구장 장봉훈 주교와 사제단은 순례지 광장 임시 제대에서 성체 현양 미사를 봉헌한 뒤 성체 현시대를 앞세우고 신자, 수도자, 성직자 800여 명과 함께 매괴성모동산을 도는 산상 성체 행렬을 했다. 매괴동산 언덕 정상과 대성당에서 성체강복이 계속됐다. 순례지 박물관 2층 전시실에선 성경 필사본 전시회가, 가밀로관에선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박용근(청주교구 내덕동 주교좌본당 주임)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나를 성체로 변화시키는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은 없다”면서 “내가 성체가 되는 일은, 곧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으로 변화되는 것은 이웃을 먼저 그리스도의 시선을 바라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감곡 매괴 성모 순례지본당 주임 이범현 신부도 “감곡성체현양대회는 본당과 교구는 물론이고 한국 교회의 소중하고 훌륭한 신앙 유산”이라며 “내년에 100차 성체대회를 거행하게 되는데, 100차 대회 때는 임시 제단 뒤에 있는 성모 광장에 성모 동굴을 건립하고 광장을 확장해 성체대회를 거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광동 명예기자 jang@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