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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수정 추기경이 안철수 대표 머리에 두 손을 얹고 축복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국 제공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0월 31일 서울대교구청 접견실에서 최근 세례를 받은 국민의당 안철수(하상 바오로) 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10월 11일 국회 경당에서 백충열(서울대교구 사목국 직장사목부 국회 전담) 신부 주례로 세례를 받은 안 대표는 “30년 전 혜화동성당에서 예비신자 교리를 모두 받았지만 세례성사를 받는 은총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면서 “지금은 선거 기간도 아니어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거나 교회에 폐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세례성사를 청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염 추기경은 “신앙인은 세상이 아닌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기에 두려울 것이 없다”며 “신앙의 모범을 보여준 한국의 성인들을 본받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지난 30년간 저를 지탱해 준 힘은 가톨릭 신자인 아내와 딸이었다”고 화답했다.
염 추기경은 안 대표에게 세례 기념 선물로 성경, 묵주와 함께 지난 9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산타 마르타 아침 미사 강론 중 위정자들에게 한 말씀을 정리한 자료를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안수 기도를 청하는 안 대표의 머리에 두 손을 얹고 축복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