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1회 가톨릭 장애인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마친 뒤 최우수상 수상자 윤영숙 크리스티나(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씨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제1회 가톨릭 장애인 생활수기 공모전 최우수상의 영예는 ‘나의 삶은 신앙의 힘’이라는 제목의 수필을 쓴 장애인 윤영숙(크리스티나)씨와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를 쓴 장애인 부모 하 비비안나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산하 한국가톨릭장애인사목협의회(회장 홍흥근)는 6일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설립 22주년 기념행사 중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 2명을 비롯해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에게 시상했다. 공모전은 장애 혹은 장애인과 관련해 가톨릭 신앙과 복지, 인권 등에 관한 경험을 수기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장애인복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 토대를 마련하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번 수상작은 장애인 사목과 복지 가치 정립과 확산을 위해 단행본으로도 출간할 계획이다.
장애인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윤영숙씨는 “비장애인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우리 장애인들은 하루하루가 선물이고 기적”이라며 “우리는 신앙인이기에 하느님께 더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부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하 비비안나씨는 “지적장애나 자폐성 장애가 있는 친구들도 마음 편하게 성당을 다닐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로 손을 잡아주시고 진심어린 눈길로 반겨 주시면 더 고마울 데가 없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최우수상 부문(2명)=윤영숙(장애인 당사자), 하 비비안나(장애인 부모) △우수상(5명)=신영숙ㆍ김은경ㆍ김영호(장애인 당사자), 유정록(장애인 부모), 김태욱(장애인시설 종사자) △장려상(10명)=김봉춘ㆍ한명숙ㆍ김민수ㆍ김민혜ㆍ김종해ㆍ허창열(장애인 당사자), 허진(장애인 부모), 양혜영ㆍ손경의ㆍ김정영(장애인시설 종사자)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