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인근 장애인복지관에서 14년 동안 봉사 활동을 하며 장애인들과 우정을 쌓아왔던 육군 부대원들이 해단을 앞두고 장애인을 위한 산책로를 조성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61사단 까치울연대(연대장 배기수 대령)와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복기 신부)은 14일부터 이틀 동안 복지관 뒤뜰에서 은데미산까지 연결하는 90m가량의 산책로인 숲 속 오솔길을 조성했다. 80여 명의 장병을 비롯해 부천시청 공원녹지과와 복지관 직원 등 100여 명이 함께 힘을 모았다. 61사단 까치울연대는 육군 개편에 따라 이달 말에 해단된다.
복지관 관장 김복기 신부는 “부대는 비록 떠나지만 까치울연대 장병과의 아름다운 추억과 부대원들이 보여 준 장애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정의 산책로’는 앞으로 장애 아동 숲 체험과 현장학습 그리고 이용자 쉼터로 활용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자연 치유 공간으로 개방된다.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