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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꿈꾸며

‘탈핵 희망 국토 도보순례단’, 미사 봉헌하고 탈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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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핵 희망 국토 도보순례단이 10일 서울 종로성당을 출발해 광화문을 향해 걷고 있다.



핵발전소 없는 안전한 나라, 핵전쟁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며 전국을 누빈 ‘탈핵 희망 국토 도보 순례단(단장 성원기, 이하 순례단)’이 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0일 간의 도보 순례를 마치면서 2030년까지 대한민국의 탈핵을 촉구했다.

순례단은 ‘2030년까지는 탈핵을 완성하자’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 △문재인 정부의 2030년 탈핵 로드맵 제시 △미국의 한반도 핵전쟁 중단과 한반도 주변국의 핵무기 폐기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전환 △파이로프로세싱 연구사업 포기 등을 촉구했다.

단장 성원기(토마스 모어, 강원대 전자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탈핵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고 핵발전소가 돌아가는 한 세상에 생명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우리가 순례길을 계속 이어나가면 분명 주님께서는 탈핵 세상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초록색 깃발과 조끼에 ‘핵발전소 이제 그만!’, ‘태양광 발전 YES’ 등의 문구를 새긴 순례단은 지난 1월 12일 경남 양산 고리 핵발전소를 출발해 부산ㆍ김해ㆍ창원ㆍ대구ㆍ구미ㆍ상주ㆍ문경을 지나 충주ㆍ원주ㆍ양평ㆍ남양주를 거쳐 서울까지 30일간 580여 ㎞를 걸었다. 2013년부터 이날(305일)까지 걸은 거리는 모두 5460.7㎞에 이른다. 1월 18일에는 춘천교구 철원성당에서 탈핵 순례 5000㎞ 기념 미사를, 2월 5일에는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사무소 인근에서 탈핵 순례 300일 기념 미사를 봉헌하기도 했다. 순례 참가자들은 발걸음마다 핵발전소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는 한편, 핵 없는 세상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모아 기도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탈핵 미사를 주례한 탈핵천주교연대 공동대표 조현철(예수회) 신부는 강론을 통해 “순례에 나섰던 마음을 간직해 각자의 자리에서 탈핵 에너지 전환과 안전한 사회, 사람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하느님의 평화로 더는 우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글·사진=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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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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