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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돋보기] 하느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당신

유은재(리디아, 교계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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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나 당첨되면 좋겠다!” 일상이 지칠 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말이다. 사실은 진심이 팔 할 이상이다. 건강한 미래를 설계해나가야 할 젊은이가 할 말은 아니지 않으냐는 공격이 들어올 때를 대비해 준비된 답도 있다. “그럼 당신은 로또 당첨되는 게 싫으냐”고 물으면 답이 쏙 들어간다. 의미 없고 쓸데없는 대화를 한번 끄집어내 봤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물었다. “당신 자신을 ‘포토샵’하고 있지 않나요? ‘좋아요’에 잠식당하고 있진 않나요?” 교황은 세계 젊은이의 날(World Youth Day, 3월 25일, 한국 교회는 5월 27일)을 앞두고 최근 발표한 메시지에서 청년들이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없애면서 실현 불가능한 기준에 끼워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랑받지 못해서, 외모가 마음에 안 들어서,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청년들에게 교황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하느님은 젊은이들을 특별히 사랑하신다’며 용기를 전했다.

우리는 잊고 살아간다. 신앙인이지만 신앙을 잊고, 그리스도인이면서 그리스도를 잊는다. 특히나 인생 초보인 젊은이들은 더욱 그러하다.

올여름 서울에서 가톨릭 청년들의 신앙 축제 ‘제4회 한국청년대회(KYD)’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각 교구에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여기서 청년들이 받게 될 질문을 몇개 미리 공개한다.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가요? 그분이 원하시는 건 무엇일까요?’, ‘우리는 왜 그리고 무엇 때문에 사는 걸까요?’, ‘하느님이 우리에게 요청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등이다.

이 질문에 감히 ‘내가 원하는 건 로또, 로또를 요청합니다’라며 농담을 던질 수 없다. 진지하게 자신을 마주하고 대답을 골라보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멀어지려 할 때 한 번씩 부름을 받는다. 8월 KYD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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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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