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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눔연구소…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모색

연구소 설립 3주년 세미나, 미중관계와 남북관계 대응 방향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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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베드로) 한국외국어대 교수 사회로 미중관계와 한반도 전략을 주제로 한 제1회의에서 이동률 동덕여대 교수가 토론을 하고 있다.



4월과 5월에 잇따라 열릴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ㆍ북미 관계 진전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소장 최진우 한양대 교수)는 3월 22일 서울대교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설립 3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고, ‘불확실성의 동북아 질서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주제로 미중 관계와 한반도 전략, 평창 올림픽 이후 남북관계와 대응 방향을 살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기조연설에서 “한반도가 항구적 평화 상태로 전환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평화나눔연구소는 열린 눈으로 급변하는 한반도 상황을 지켜보며 평화 정착 방안을 모색하고 민족 화해의 사명을 실천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환기 미중 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소주제로 한 제1회의에서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의 한반도 전략은 북 비핵화에 엄격하고 강경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고 북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에는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입장을 인식하고 북미 간 실무대화를 꾸준하게 전개하기 위한 한국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희옥(아우구스티노) 성균관대 교수는 중국 외교의 변화는 대 한반도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국이 한반도 문제에 지렛대를 확보하지 못하면 미중 관계의 틀 속에서 한반도 문제가 종속변수로 전락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2회의는 ‘평창 이후 남북관계 전망과 우리의 대응’을 소주제로 다뤘다. 성기영(이냐시오) 통일연구원ㆍ평화나눔연구소 연구위원은 남북 정상회담은 비핵화 프로세스를 포함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할 ‘포괄적 합의’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한범(바르톨로메오) 국방대 교수는 “한미연합훈련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계속 걸림돌이 될 것이 확실하지만, 우리나라가 안보 공백을 무릅쓰면서 한미연합훈련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의 안보에 대한 실질적 보장을 이뤄내는 방법은 동북아에 다자안보협력체를 구성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경연 전북대 교수는 올해 북한은 국제사회 대북 제재의 강화로 심각한 식량 부족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북한 취약계층이나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과 함께 국제기구를 통한 북한 주민들의 영양실태조사에 한국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할 것을 제안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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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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