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르멜 여자 수도원(원장 성모 성심의 마리아 수산나 수녀)이 56년 만에 새 집을 마련한다.
수도원은 19일 오전 11시 대구 남구 안지랑로 16길 30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새 수녀원 축복식을 한다. 새 수도원은 총면적 3126.35㎡에 정방형(ㅁ) 구조다. 지하 1층, 지상 2층 적벽돌 콘크리트조 건물로 수방(修房) 22실, 내ㆍ외부 성당, 손님방, 수련실, 도서실, 병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새 수도원 건물은 봉쇄 관상 수도원답게 내부 중정(中庭, 중앙에 위치한 뜰이나 공간)을 설치했다. 각 방은 중정을 따라 설치된 복도에 연결돼 있으며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사무실과 수방을 남향으로 배치했다.
성모 성심의 마리아 수산나 원장수녀는 “새 수도원이 완공될 때까지 대구대교구와 수많은 은인의 도움을 기억하며 봉쇄 관상 수도회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가다듬고 새롭게 시작하는 수도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