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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만남 통해...기도 중요성 강조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늘푸른청년 주일학교’ 종강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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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본당 늘푸른청년 주일학교의 2018년 봄학기를 이수한 청년들이 2일 열린 종강식에서 손희송 주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어릴 때부터 자타공인 신부 지망생이었던 저도 같은 반 여학생과 사진을 찍은 적이 있어요.”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가 학창시절 사진을 스크린에 띄우자 청년들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웃었다. 손 주교는 2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주임 고찬근 신부) 꼬스트홀에서 열린 ‘늘푸른청년 주일학교’ 봄학기 종강 특강에서 청년들과 만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손 주교는 6대째 천주교 신자인 독실한 가정에서 태어나 소신학교 생활과 신부가 된 이후의 이야기를 청년들에게 진솔하게 풀어냈다. 그러면서 강의 내내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공부를 안 했을 때는 화내시지 않으셨지만, 기도를 안 했을 때는 크게 야단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기도하는 것이 몸에 배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신앙이 스며들었지요. 신앙인에게 기도란 하느님의 현존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체험이기에 청년 여러분도 꾸준히 기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

손 주교는 또 “하느님을 알기 위해 성경을 읽는 방법 외에 하느님이 삶에 함께하신다는 걸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며 “하느님을 친한 친구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며 늘 친숙하고 가까이 계시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늘푸른청년 주일학교’ 봄학기 종강식은 3월 2일부터 3개월간 열린 신앙강좌를 마치며 손 주교 특강, 개근상 시상, 영상 시청 등이 이어졌다. 이번 학기에는 151명이 이수했다.

명동본당 이세호(청년ㆍ문화예술 담당) 신부는 “알찬 강좌와 성지순례로 이뤄진 늘푸른청년 주일학교가 청년들의 신앙 기준과 기둥을 세워가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기도와 신앙생활에 관해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근상을 받은 김유진(이레네, 37, 명동본당)씨는 “세례받은 지 얼마 안 됐기에 교리를 더 깊이 배우고 신앙을 고민하고 싶었다”며 “늘푸른청년 주일학교에 참여해 성지순례와 강의를 통해 신앙 실천의 지침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리는 늘푸른청년 주일학교는 35~45세의 청ㆍ장년을 위한 명동본당의 신앙강좌다. 성경ㆍ성사ㆍ신앙 등을 주제로 다룬다. 늘푸른청년 주일학교 가을학기는 9월 8일 개강한다.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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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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