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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하늘센터가 10일 진행한 전통 옹기 제작 체험 행사에서 한 장애인이 옹기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다산하늘센터 제공 |
‘나도 옹기장이가 될 수 있다!’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다산하늘센터(원장 정현우)가 10일 경기 여주시의 센터 마당에서 ‘2018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사업’ 일환으로 거주 장애인 옹기체험 행사를 가졌다.
한국문화재재단과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이 김일만 선생이 센터에 거주 중인 중증장애인 30여 명에게 ‘전통 옹기 만드는 법’을 전수했다. 장애인들은 물레 시연도 하고, 초벌구이 된 화분에 그림도 그리면서 생애 첫 옹기를 만들며 ‘일일 옹기장이’가 됐다. 체험장 옆 한편에는 미니 옹기세트와 질그릇 등 작품도 전시됐다.
김일만 옹기장은 “장애인들에게 전통 옹기문화로 하나 된 시간을 갖고자 함께하게 됐다”며 “더 많은 문화 소외 계층을 찾아 전통 옹기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산하늘센터는 함께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들에게 자립 생활훈련, 직업재활 및 정서 안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장애인 사회복지시설로, 지난해 수원교구사회복지회 소속 시설로 인준받았다. 문의 : 031-885-7771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