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의 북방선교 사제 양성 유업을 잇는 옹기장학회는 17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회의실에서 올해 2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 평양교구 소속 신학생 14명에게 300만 원씩 모두 420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회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님은 살아생전에 박신언 몬시뇰 등과 함께 옹기장학회를 만든 것 외에 당신 자신을 위해, 혹은 당신 이름을 앞세워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며 “신학생들은 이러한 고귀한 뜻을 받들어 북방선교의 꿈을 키워가라”고 당부했다. 이어 “급변하는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신학생들의 북방선교 꿈이 막연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장학회 운영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은 “김 추기경님의 뜻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기도를 모아 북방선교에 헌신할 미래의 사제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신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