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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등용본당 공소 설립 100주년 기념 미사

박해 피해 선조들이 세운 공동체100년 역사 축하 공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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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를 피해 전라북도 부안 바닷가 마을로 피신한 신앙 선조들이 세운 신앙 공동체, 전주교구 등용본당(주임 이국환 신부)이 공소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본당은 16일 기념 미사와 행사를 열고 100년 역사를 자축했다.

미사는 지역민들과 신자들이 성전과 마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주임 이국환 신부와 원로 사제 문정현 신부, 초대 주임 조민철 신부, 2대 주임 김형수 신부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미사에는 초대 공소 시절 개인 재산을 털어 교회 발전에 앞장섰던 김양배(요한) 회장의 후손 40여 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부는 강론에서 “1918년 공소로 시작한 등용성당은 본당이 됐다가 다시 공소가 되고 또다시 본당이 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어려운 시기를 거치며 공동체는 더 돈독해졌다”며 “힘든 과정을 이겨낸 것은 하느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미사 중에는 천주교 박해 때 바다를 통해 부안으로 들어와 신앙 공동체를 세우고 2010년 본당으로 승격하기까지 역사가 담긴 영상이 해설과 함께 선보였다. 미사 후에는 성당 마당에서 풍성한 나눔 잔치와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국악 연주, 난타, 성가대 합창, 마포공소 신자들의 공연 속에서 등용공동체는 하나 되어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 부안군 하서면, 변산면을 담당하는 등용본당의 현재 신자 수는 400여 명이며 매주 토요일이면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관광객을 위한 미사도 봉헌하고 있다.



신현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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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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