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은 22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해방 정국, 분단 그리고 한국 천주교회’를 주제로 제19차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기협 역사학자와 김선필(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원, 강주석(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장) 신부가 발제자로 나서 광복 이후 남북 분단 과정과 당시 한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 모색했다.
김선필 연구원은 ‘남북 이후 분단 과정과 한국교회’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교회는 남북 분단 과정에서 천주교회를 주류 종교로 탈바꿈하고, 군 선교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었지만, 북한 교회를 잃고, 동족 간 적대감을 강화하는 데 일정 역할을 한 점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신부는 ‘분단과 전쟁에 관한 교회의 성찰’이란 주제 발표에서 “분단된 이 땅에는 아직 냉전의 잔재가 남아 있다”며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상대를 인정할 수 있는 평화로 나아가야 하는 이 시점에서 교회는 평화를 위한 사명을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