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6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탈핵에 무관심한 시민들… 멈추지 않는 탈핵 순례

5대 종교계 탈핵 순례 행진 2년 7개월째 꾸준히 이어져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서울탈핵길 종교인 순례기도 참가자들이 15일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 ‘탈핵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포항 지진이 일어난 지 1년째인 15일, 천주교창조보전연대를 비롯한 종교계 환경단체들의 탈핵 순례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있는 광화문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핵 쓰레기 갈 곳 없다, 핵발전소 이제 그만”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탈핵과 대체 에너지 도입을 촉구했다.

점심시간을 맞아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탈핵 순례단의 발언을 주의 깊게 듣는 이들도 있었지만 “거~참 그만 좀 하지, 뭘 안다고…” “시끄러워 죽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50대의 한 시민은 “핵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 전기료가 올라 서민에게 부담된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맹주형 연대팀장은 모두 발언에서 “핵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는 우리나라 국토 2에서 태양광에너지를 생산하면 모두 대체할 수 있다”며 “지난해 수능 전날 지진이 난 포항 지역 반경 40㎞는 우리나라 최대 핵발전소 밀집 지역”임을 상기시켰다. 이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핵발전소 가동을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줄 것”을 호소했다.

2016년 4월 시작된 서울탈핵길 종교인 순례기도는 지금까지 5대 종교계 환경활동가와 성직자들을 중심으로 2년 7개월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11-2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10. 16

마르 12장 33절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많이 조회한 뉴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